7월11일 쿠바 수도 아바나의 중심지에 있는 엘 카피톨리오(옛 쿠바 국회의사당) 주변에 인파가 몰렸다. 1929년 완공된 쿠바 국회의사당은 우아한 돔 지붕과 수많은 기둥이 이어진 주랑 현관으로 이뤄진 네오클래식 양식의 기품 있는 건물이다. 미국 워싱턴의 연방의사당과 흡사하다. 1899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승리해 쿠바를 스페인에서 독립시킨 미국의 민주주의를 따르겠다는
관광객 몰리는 곳보다 현지인이 즐겨 찾는 술집과 식당, 쿠바 혁명의 유적 찾아가면 로맨틱한 도시 체험할 수 있어 쿠바 수도 아바나는 다양한 아름다움이 혼재하는 도시다. 외형적인 매력 대부분은 아이스 다이키리 한 잔을 들고 도착하는 모든 방문객에게 너무나 뻔하게 다가온다. 호주 시드니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그렇듯이 말이다. 예를 들어 립스틱처럼 새빨간 1957년
1968년 미군 첩보원으로 다낭에서 첩보망을 운영했던 필자가 당시의 베트콩 첩보 책임자를 수소문한 끝에 다시 만났다 베트남 다낭, 검은색 벤츠가 오토바이 물결 속을 헤치고 달린다. 정장 상의 옷깃에 현장을 단 베트콩 게릴라 대원 출신이 운전대를 잡고 있다. 나를 태운 차는 미국 해군 함정의 주요 기항지였던 항구를 따라 달리다가 옛 미군 사령부 부지를 지나간다. 지금은
관광업 민영화로 외화 수입 늘어 … 개혁·개방 거부한 북한과 딴판 북한이 대한민국 정부의 중개로 미국과 대화에 나서면서 북한 경제의 향방이 주목된다. 북한이 경제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개혁과 개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북한은 자국의 경제난이 미국의 경제 봉쇄와 유엔의 경제 제재 때문이라는 논리를 관영 매체를 통해 펼쳐왔다. 이 때문에 핵과 미사일 개
니카라과의 태평양 해변에서 서핑과 애시 보딩, 활화산 분화구 관광, 정글 짚 라인 등 즐길 거리 많아 유난히 길고 비열했던 미국 대통령 선거전 취재를 끝내고 뉴욕을 훌쩍 떠나 니카라과로 갔다. 내가 니카라과에 관심을 가졌던 때는 1980년대 이란-콘트라 사건 당시였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이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정권에 대항해 내전을 벌이던 콘트라 반군에 자금
“올림픽의 하이라이트는 육상 100m나 마라톤이 아니라 대회의 손익계산서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마치고 내린 논평이다. 올림픽은 이제 수십 조원이 오가는 지구촌 최대의 비즈니스 무대가 됐다. 막대한 투자가 수반되는 개최국 선정에서부터 거대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에 이르기까지 경제 논리가 올림픽을 지배하고 있다.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
내가 사는 뉴욕에서 민박 휴가를 보내면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발견했다 Airbnb의 내 이메일함에 제안서 하나가 날아 들었다. 은퇴한 독일 부부가 뉴욕을 방문하는 데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 있는 내 스튜디오를 5월 한 달 동안 빌리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들은 4000달러를 제시했다. 내가 내는 월세의 거의 두 배였다. Airbnb는 일반 숙박업소가 아닌 묵을 곳을 찾는 여행자들과 자
휴가라면 꼼꼼하게 즐기고 시간 빠듯한 출장이라면 잠시라도 시간을 내 꼭 찾아가야 할 9개 도시의 90개 명소를 뉴스위크가 엄선했다 -Edited by ROB VERGER매첸슐레베를린의 중심가 미테 구역에서 생기 넘치고 예술적인 거리를 구경하자. 리니엔스트라세와 아우구스트스트라세가 대표적이다. 제2차 세계대전 전 유대인 여학생 기숙학교였던 매첸슐레가 전형적인 베를린식으로 재단
지난 4월 뉴스위크는 세계 10개 도시의 잘 알려진 관광 명소를 소개했다. 그에 이어 이번에도 세계적 수준의 10개 도시를 새로 선정해 각각의 10개 명소를 소개한다.시카고선정: RAHM EMANUEL윌리스 타워(Willis Tower)북미 지역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원래 시어스 타워로 알려졌지만 2009년 윌리스 타워로 이름을 바꿨다. 시카고를 방문하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103층의 스카이데크
“생강, 다양한 과일, 허브의 향기가 가득하다.” 한 주류 비평가가 격찬했다. 공식 판촉 웹사이트에는 랩가수 제이지, 록스타 존 메이어 같은 유명인사들이 그 술이 든 유려한 용기를 높이 쳐들고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올라 있다.게다가 그 술병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움직일 때마다 빛을 발하는 병”이다. 가격 30달러. 도대체 무슨 술이냐고? 다름아닌 ‘소주’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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